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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갤러리/정치경제

일본 총리는 어떻게 선출되는가_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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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현재 일본 총리인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가 총재 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밝히면서 새로운 일본 총리로 선출될 인물이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전국민이 직접 투표를 하여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을 뽑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의원내각제이기때문에 국민이 직접 자신들의 대표인 총리를 뽑는 것이 아닌, 국회의원들이 총리를 선출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지도 모릅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번에는 차기 일본 총리가 어떻게 뽑히는지, 2021년 9월 현재 일본의 집권여당은 중의원 의석수 465석 중 275석(59%), 참의원 의석수 245석 중 109석(44%)을 차지하고 있는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의 총재는 어떻게 선출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은 앞서 말했듯이 총리대신은 '국회의원 중에서 국회의 결정에 따라 총리대신을 지명한다'라는 헌법의 규정이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집권여당 혹은 제1여당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면, 그 당에서 자신들 마음대로 총리를 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규정 속에서 일본 자민당은 자신들의 당 총재를 총리에 취임하도록 하고 있기때문에, 오랫동안 일본의 집권여당인 자민당에서 총재가 된다는 것은 일본의 총리가 된다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 총리로 이어지는 자민당의 총재는 어떻게 선출될까요?

자민당 총재 선거 방식

총재선거에 입후보하기위해서는 자민당의 국회의원 20명의 추천이 필요합니다. 자민당은 총 385명의 중참의원이 있습니다. 그 중 대부분의 의원들이 당 내 파벌에 소속되어있기에 당 내의 추천인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 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자민당 총재 후보결정되면, 이후 투표에 중참의원장을 제외한 자민당 국회의원 383명과 전국에 있는 자민당의 당원 약 110만명이 참가를 하게됩니다. 국회의원은 1인 1표로 총 383표가, 당원표는 110만명의 표를 동트방식으로 총 383표를 배분하게 되어, 총 766표 중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총재가 됩니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투표는 9월 29일에 실시되며, 당원투표는 9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1위 후보자가 과반수를 득표하게 된다면 그대로 투표는 종료되지만,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다면 상위 2명의 후보자로 다시 한 번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결선투표는 의원표 383표와 도도부현 각 1표로 총 430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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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선거때와는 다른 이번 총재 선거

2020년에 진행되었던 총재선거에서는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가 돌연 퇴임을 하면서, 당원 투표가 도도부현 각 3표씩으로 줄어드는 간략화된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기에 2020년 선거 때는 의원표가 매우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자민당의 각 파벌이 누구를 지지하냐에 따라 당선자가 정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무파벌이었던 스가 총리가 호소다파, 아소파, 다케시다파, 니가이파, 이시하라파의 지지를 받으며 총재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재 선거는 총리의 도중 퇴임이 아닌 총재 임기가 끝난 이후 치뤄지는 선거이기때문에, 기본 방식인 의원표와 당원표가 같은 형태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2021년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4인

2021년 일본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는 아소파의 고노 다로(河野 太郎) 규제개선담당대신, 기시다파의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전 자민당 조사정무회장, 무파벌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 早苗) 전 총무대신, 무파벌의 노다 세이코(野田 聖子)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출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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