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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갤러리/경제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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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 조셉 슘페터 1883년은 경제사적으로 특별한 해이다. 칼 마르크스가 사망한 해이며, 케인즈와 슘페터가 탄생한 해이기 때문이다. 로선스 서머스는 조셉 슘페터에 대해 ‘21세기는 애덤 스미스도, 케인즈도 아닌 조셉 슘페터의 세기다.’라고 극찬하였다. 조셉 슘페터는 기업가 정신이 있어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는 이집트 법률회사에 취직해 신흥국 경제가 전문화, 고도화되는 과정을 보며 기업가 정신과 혁신의 중요성을 통감하였고, 기업가가 창조적 파괴를 하는 사람, 즉, 혁신을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그는 ‘자본주의의 발전은 기업가의 이노베이션 즉, 혁신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기업가는 이 혁신의 대가로 이윤을 가진다’라고 말했다. 자본주의는 기업가의 혁신에 의해 발전한다고 주장하면서 마르크스가 주장하는 자본주의는 노동..
시카고 학파의 대부 게리 베커, 누구일까? 게리 베커는 인종, 결혼, 교육, 범죄 등의 사회현상을 경제학으로 설명해 미시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로, 밀턴 프리드먼이 “그는 나의 가장 뛰어난 제자이자 20세기 후반의 가장 뛰어난 사회과학자이다.”라 칭찬하였다. 베커는 범죄행위 역시 경제학적인 논리로 발생한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차를 주차장에 세우면 합법이지만 지각할 위험이 커진다. 반대로 차를 근처 길가에 세우면 목적지와 가까워지지만 불법이기에 벌금을 물게 될 확률이 커진다. 즉, 범죄를 행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처벌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보다 클 때 범죄자가 범죄를 일으킨다고 한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차별의 정의는 생산성이 동일함에도 특정 집단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다르게 대우받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능력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다시 읽기 ​ 19세기 공장이 가내수공업을 대체하면서 빈민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맑스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은 바로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맑스는 인간의 의식과 제도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 시대의 물질적 기반과 생산방식에 따라 결정된다는 ​유물사관에 입각하여 노동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기 때문에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생존에 필요한 최소 임금만을 지불한다고 주장하면서, 자본가가​ ‘잉여가치’를 발생시켜서 차지하는 것을 ​‘착취’라고 규정면서 노동가치설을 주장하였다. 노동가치설이란 상품의 실체는 다름아닌 인간노동이며 상품의 가치는 그 생산에 필요한 노동시간으로 결정된다는 학설이다. 맑스는 ​정(thesis,자본주의), 반(anti-thesis,갈등), 합(새로운 구조) 논리를 통해 ..
레옹 왈라스 vs 알프레드 마샬 레옹 왈라스는 1870년대 한계요용개념에 기초하여 경제 이론을 전개한 한계효용학파다. 한계효용은 어떤 재화를 한 단위 추가적으로 소비할 때 증대되는 주관적인 욕망충족(효용)의 정도를 의미한다. 즉 물은 유용한데 값이 싸고, 다이아몬드는 유용하지는 않지만 값이 매우 비싸다. 이에 한계효용을 적용하면 물은 추가 공급 시, 한계효용이 낮지만 다이아몬드는 추가 공급시, 한계효용이 높다. 즉 재화의 교환가치는 한계효용에 의해 결정 된다. 왈라스의 최대 업적은 일반 균형이론으로 예를 들어 AI발생으로 닭고기의 소비가 감소하면 닭고기 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이로 인해 쇠고기, 돼지고기의 소비가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한다. 또한 가축 사료로 쓰이는 농작물의 가격이 변화하고 트랙터 등 농기구의 가격이 변화한다. 일반균형의 ..
자유론을 통해 보는 바람직한 조직문화 존 스튜어트 밀은 자신을 가르친 공리주의자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주장을 하였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란 문구처럼 행복의 양을 중시하는 합리주의 철학인 공리주의와는 달리 밀은 “소수의 행복도 소중하다”라는 말처럼 행복의 질을 중시하며 “배부른 돼지보다 불만에 찬 소크라테스가 되고싶다”는 낭만주의 철학을 내세웠다.1601년 영국에서는 극빈층에 대한 최초의 정부 보조인 구빈법이 제정되었다. 그리고 19세기 초에 구빈법 폐지 논란이 가열되었는데, 극빈층의 증가로 중산층의 세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토마스 맬서스와 데이비드 리카도는 “세금을 극빈층에게 나눠 주는 것은 자원 낭비”, “정부 보조를 받는 극빈층은 자식만 많이 낳게 될 것”이라며 구빈법 폐지를 주장하였다.하지만 존 스튜어트 밀은 복..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다시 읽기 애덤 스미스는 항상 어떻게 하면 사회질서를 형성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고민했던 사람이다. 그러다 인간의 동감 능력에서 사회질서유지의 근거를 찾았는데, 도덕감정론에서 그는,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지만 남에게 동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났으며, 이 때문에 타인에 대한 동정심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사회의 질서를 유지시키는 도덕감정의 원천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도덕감정의 힘만으로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봤다. 때문에 그는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법이 잘 규정되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경제가 성장해서 자립적인 사람들이 많아야 질서가 잡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떻게 국부를 증대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이 국부론인 것이다.이렇게 애덤 스미스가 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