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갤러리/경제학사

레옹 왈라스 vs 알프레드 마샬

728x90
반응형

레옹 왈라스는 1870년대 한계요용개념에 기초하여 경제 이론을 전개한 한계효용학파다. 한계효용은 어떤 재화를 한 단위 추가적으로 소비할 때 증대되는 주관적인 욕망충족(효용)의 정도를 의미한다. 즉 물은 유용한데 값이 싸고, 다이아몬드는 유용하지는 않지만 값이 매우 비싸다. 이에 한계효용을 적용하면 물은 추가 공급 시, 한계효용이 낮지만 다이아몬드는 추가 공급시, 한계효용이 높다. 즉 재화의 교환가치는 한계효용에 의해 결정 된다.

 왈라스의 최대 업적은 일반 균형이론으로 예를 들어 AI발생으로 닭고기의 소비가 감소하면 닭고기 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이로 인해 쇠고기, 돼지고기의 소비가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한다. 또한 가축 사료로 쓰이는 농작물의 가격이 변화하고 트랙터 등 농기구의 가격이 변화한다. 일반균형의 상태는 수많은 재화의 시장이 동시에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하며,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가 얽은 현실경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왈라스 이전의 경제학은 한 재화의 시장에서 하나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파악하였으나, 왈라스 이후의 경제학은 한 재화의 시장에서 하나의 여건이 변화하면 그 재화의 가격뿐 아니라 관련된 모든 시장의 가격이 변화한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었다. 

알프레드 마샬은 부분균형분석 방법을 창안했는데. 왈라스의 일반균형이론은 모든 재화의 수요와 가격은 다른 모든 재화의 수요와 가격에 의존해 재화의 가치는 한계효용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들어 AI발생으로 닭고기 소비가 감소하면 닭고기 가격이 하락하고, 농작물, 농기구의 시장도 변화.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실제 시장구조는 복잡,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충격이 어떻게 새로운 일반균형을 만들어내는지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때 세테리스 파리부스의 가정 하에 부분균형분석 방법은 복잡한 문제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얻은 해결책을 종합하여 문제 전체의 해결책을 얻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AI 발생 시, 닭고기 시장 외에 다른 시장의 조건은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닭고기 시장을 먼저 분석한 뒤 다른 조건을 차차 완화시켜 나가면서 앞서 얻었던 부분적 결과들을 종합하여 전체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다.

 즉 다른 경향들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런 경향들이 미치는 예상치 못한 영향들을 잠시 무시한다. 문제가 좁혀질수록 그것을 좀 더 정확히 다룰 수 있는 개연성이 증가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