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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갤러리/일본어를 배우자

상대 거래처 회사 높이는 일본어 경어 표현(御社,貴社), 그리고 나의 회사 낮추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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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상황 속에서는 상대방을 높여부르고 반대로 나 자신을 낮쳐불러야 하는 상황들이 많이 일어난다. 친구들에게는 '나'라고 표현을 하지만 윗사람에게는 '저'라고 표현을 하는 것처럼, 회사 역시도 높이는 표현이 있고 낮추는 표현이 있다. 오늘은 일본어에서 상대방 회사를 높이는 표현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나의 회사를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상대방의 회사를 높이는 표현

일본어에서 상대방의 회사를 높이는 표현으로는 貴社(きしゃ, 귀사)와 御社(おんしゃ, 어사) 두 가지가 있다. 이 두 단어 모두 상대방의 회사를 높여부르는 표현이지만, 아주 조금의 차이는 貴社의 경우에는 문어체, 御社의 경우에는 구어체에서 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즉, 이력서와 보고서 등의 각종 서류와 메일 등에서는 貴社를 사용하며, 면접이나 대화를 할 경우에는 御社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혹여나 예의를 더 갖추기 위해 貴社와 御社뒤에 様(さま)를 붙여 말을 하는 실수를 할 수가 있는데, 이는 이중으로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이기때문에 잘못된 표현이 되어버린다. 오히려 이렇게 너무 심하게 상대방을 높이는 경우에는 상대방 측에서는 '일부러 그런가?', '놀리나?' 등으로 생각을 하며 실례를 범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일반기업의 경우에는 貴社와 御社를 사용하면 되지만, 간혹 은행이나 학교, 관공서, 병원, 조합 등의 특별한 형태의 기업인 경우에는 뒤의 한자를 살짝 바꿔주면 된다. 은행의 경우에는 貴行(きこう)와 御行(おんこう), 학교의 경우에는 貴校(きこう)와 御校(おんこう), 시청이나 구청의 경우에는 貴庁(きちょう)와 御庁(おんちょう), 병원의 경우 貴院(きいん)와 御院(おんいん), 조합의 경우 貴組合(きくみあい)와 御組合(おんくみあい)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나의 회사를 낮추는 표현

그렇다면 상대방에게 나의 회사를 표현할 때에는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상대방에게 나의 회사를 낮추어 표현을 하고 싶을 때에는 弊社(へいしゃ, 폐사)를 사용하면 된다. 거래처와의 회의나, 상담 등에서 나의 회사를 표현 할 때에는 弊社를 사용하며, 이는 문어체와 구어체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한 단어이다.물론 이는 소속 회사 외부의 사람과 소통을 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기에 회사의 사장이나 상사 등의 사내에서의 윗사람에게 소통을 할 때에는 弊社를 사용하면 안된다.

그리고 当社(とうしゃ) 역시도 나의 회사(自社)를 정중하게 말하는 표현이다. 当社의 경우에는 사내 직원들과의 소통이나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홈페이지나 발표회 등)에 사용하는 표현이며, 자사 사장 혹은 상사 등의 사내의 윗사람에게도 사용이 가능한 표현이다.

즉, 弊社와 当社를 문법적인 용어로 구분지어보자면 弊社는 자사(自社)를 표현하는 겸양어(謙譲語)이며, 当社는 자사(自社)를 표현하는 정중어(丁寧語)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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