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XX - iShares PHLX Semiconductor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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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의 차이

반도체 산업은 용도에 따라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비메모리)반도체로 구분된다. 메모리반도체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기기에서 볼 수 있는 DRAM, SRAM, VRAM, ROM, Flash memory 등이 있다. 컴퓨터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게임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는 연산 및 제어 등의 정보처리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CPU, MPU, MCU, 로직 IC,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AP, 디지탈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에 많이 쓰이는 CMOS 이미지센서 등이 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약 20%, 80%이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반도체 산업 중에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 같은 회사들은 메모리반도체의 종류인 DRAM, 낸드플레시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하고, 대규모 투자 후에 안정적인 생산기에 접어들며 승자독식을 취할 수 있는 메모리반도체와는 달리 시스템반도체는 구조가 복잡하다. 시스템반도체는 활용 분야별로 특성이 제각각인데, 당연히 이에 따라 생산과 제조공정에 차이가 발새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선택과 집중에서 메모리반도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우리나라가 시스템반도체에서 힘을 못 쓰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Intel, Qualcomm, Broadcom, Texas Instruments와 네덜란드의 NXP이다.

◈ 시스템반도체의 성장성

최근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등이 본격적으로 개발, 상용화가 되면서 관련 산업들에 큰 성장이 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IoT와 자율주행자동차에 사용되는 것은 물론,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가 아니라 바로 비메모리 반도체이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0.3%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경우 아날로그 반도체는 3.8%, 마이크로 반도체는 3%, 로직 반도체는 3.8%, 개별소자반도체는 3.9%, 광전자 6.8%, 센서류가 5.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Hackernoon)

세계 IoT 시장 역시 매년 급속하게 성장될 것이 기대되어지고 있다. 당연히 이에 따른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성장될 것이라 판단된다.

(출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역시 매년 급속하게 성장될 것으로 기대되어진다. 역시 당연히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 SOXX - iShares PHLX Semiconductor ETF

SOXX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유명한 iShares ETF이다. iShares PHLX Semiconductor ETF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반도체 산업을 추종하는 ETF이다.

위 목록은 SOXX의 구성현황이다. Top 10 Holdings를 살펴보면 Broadcom에 비중을 9.23% 두고 있다. 이외에도 Qualcomm에 8.43%, Intel에 8.20%, Texas Instruments에 8.16%를 두고있다. 위 4기업에 두고 있는 비중이 약 34% 가량이다. 그리고 이 세 기업은 위에서 봤듯이 시스템반도체에서 많은 시장점유율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4개 회사의 주가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그간 하락하던 추세가 약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OXX의 주가 역시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으로 함께 하락하며 161.1300달러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점차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세가 꺾이고 있으며, 시스템반도체의 무궁무진한 성장이 기대되기에 충분히 주목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은 틀림이 없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