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 시대와 현대 일본의 연호

일본의 연호에 대해 알아보자 1. 아스카 시대(飛鳥時代)와 나라 시대(奈良時代) 2.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3. 가마쿠라 시대(鎌倉時代) 4. 남북조 시대(南北朝時代)와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 5. 전국 시대(戦国時代) 6. 아즈치모모야마 시대(安土桃山時代) 7. 에도시대(江戸時代) 8. 일본 제국 시대(일세일원제 공포)와 현대 일본(원호법제정 후) (클릭시 이동합니다)

일본 제국(일세일원제 발포 이후)

게이오(慶応) 이전은 재위 중인 덴노의 교대 이외에도 마음대로 연호를 변경했었다. 하지만, 무진전쟁(戊辰戦争, ぼしんせんそう) 결과로 전국을 새롭게 통일한 메이지 정부는 메이지로 연호를 변경하면서 일세일원제를 발포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신유개원(辛酉改元) 및 갑자개원(甲子改元)은 폐지되었다.

연호	기간	연일수	덴노	변경 이유
明治 메이지(めいじ)	1868년 10월 23일 ~ 1926년 12월 24일	44년 187일	메이지 덴노 (明治天皇)	일세일원제(一世一元の詔) 발포에 따라 변경
大正 다이쇼(たいしょう)	1912년 7월 30일 ~ 1926년 12월 24일	15년 148일	다이쇼 덴노 (大正天皇)	메이지 덴노 붕어로 황태자 요시히토(嘉仁) 친왕이 다이쇼 덴노로 즉위하면서 변경
昭和 쇼와(しょうわ)	1926년 12월 25일 ~ 1989년 1월 7일	63년 14일	쇼와 덴노 (昭和天皇)	다이쇼 덴노 붕어로 황태자 히로히토(裕仁) 친왕이 쇼와 덴노로 즉위하면서 변경

일본국(원호법 제정 후)

제2차세계대전 이후 일본국헌법 제정에 의해 황실전범(皇室典範)이 개정되었고, 연호의 법적근거는 일시적으로 소실되었다. 하지만 관례(慣例)로써 민간과 행정업무에서 계속해서 쇼와 연호가 사용되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다음해인 1946년 1월에 오사기 유키오(尾崎 行雄)가 제국의회 중의원 의장에게 1946년부터는 쇼와 연호를 폐지하고, '신일본'이라는 새로운 연호를 사용하여 이후부터 무한하게 '신일본N년'이라고 표기하자는 개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와 반대하여 이시바시 단잔(石橋 湛山)은 1946년 1월 12월호 동양경제신보(東洋経済新報) 칼럼에서 연호를 폐지하고 서력을 사용하자고 주장했다. 1950년 2월 하순, 국회 참의원에서 '연호 폐지' 의제가 올라가게 되었고, 여기서 도쿄대학 교수인 사카모토 타로(坂本 太郎)는

"연호 사용은 독립국의 상징이며, 서력의 N세기 처럼 기계적인 시대의 구분 보다는 다이카개신(大化の改新), 겐무신정(建武中興), 메이지유신(明治維新)과 같이 의의를 추구하는 명칭을 만들고, 일본역사와 일본문화와 긴밀하게 결합하는 중요성은 이후에도 다름이 없을 것이기에, 편리한 연호를 폐지하자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으며, 연호가 존속해야하는 의의가 많이 존재한다(元号の使用は「独立国の象徴」であり、「西暦の何世紀というような機械的な時代の区画などよりは、遙かに意義の深いものを持って」いる上、更に「大化の改新であるとか建武中興であるとか明治維新」という名称をなし、「日本歴史、日本文化と緊密に結合し」ていることは今後も同様であるため、便利な元号を「廃止する必要は全然認められない」一方で「存続しなければならん意義が沢山に存在する」と熱弁をふるった。)",

며 열변을 토했다.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연호 의제는 보류되었다. 이후, 연호 폐지 및 새로운 연호에 관한 의논은 멈추게 되었다. 이후, 1979년 원호법이 제정되었고, 의논은 사실상 종결되었다. 이것은 쇼와 덴노의 고령화와 1976년 당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87.5%가 연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실태를 감안하게 된 것이다. 원호법에서는 '연호는 황위 계승이 있는 경우에 한정적으로 개정한다'라고 정해져있으며, 메이지 이후 '일세일원제'가 지속되었다. 여기서 다시 연호의 법적근거가 생겼으며, 현재까지 연호와 서력 모두 사용되어지고 있다.

연호	기간	연일수	덴노	변경 이유
平成 헤이세이(へいせい)	1989년 1월 8일 ~ 2019년 4월 30일	30년 113일	아키히토 상황 (明仁 上皇)	쇼와 덴노 붕어에 따라 황태자 아키히토 친왕이 덴노로 즉위하면서 변경(퇴위는 했으나, 생존 중이므로 헤이세이 덴노(平成 天皇가 될 가능성이 높음)라 부르지 않고 상황(上皇, じょうこう)이라고 부름)
令和 레이와(れいわ)	2019년 5월 1일 ~ 현재	현재	아키히토(徳仁) 금상천황 (今上天皇)	덴노 퇴위 등에 관한 황실전범특례법(天皇の退位等に関する皇室典範特例法)에 의해 아키히토로부터 황태자 아키히토 친왕에게로 양위(譲位)함에 따라 변경